여행/필리핀

보라카이 숙소] 디몰 안 펠리즈호텔 솔직후기

sohan_ 2024. 9. 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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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eliz hotel boracay 위치

 
 

2. 보라카이 숙소 펠리즈호텔 솔직후기

 
한국인들은 대부분 헤난계열의 리조트를 많이 가기 때문에 펠리즈호텔에 대한 리뷰가 많지는 않다.
 
일단 펠리즈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나름 합리적인 가격과 위치, 그리고 한국인이 많지 않음에 있었다.
 
위치는 디몰안에 있고 숙소 앞에 바다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3분 정도?
 
바다에서 수영을 하더라도 젖은상태로 들어올 수 있는 정도이다. 
 
그리고 보라카이 날씨특성상 더워서 죽어버릴거 같을 때, 디몰을 돌아다니다가 발바닥이 찝찝할 때가 많은데 바로 호텔로비에서 쉬거나 숙소로 올라가기에 용이하다는게 꽤 큰 장점이였다.
 

 
 
펠리즈 호텔은 이름 그대로 내부는 궁전같은데 층고가 엄청난게 좋다.
 
첫 날에 숙소를 찾으며 툭툭이를 타고 더워죽겠는데, 숙소를 들어오는 순간 시원한게 정말 최고였다. 
 
또, 웰컴드링크로 오이맛이 나는 차를 주는데 시원했고 체크인할때 친절한 직원들이 친절한 편이였다.
 

 
 
아까 말한 것처럼 궁전같은 느낌을 주는 이유는 층고가 높은데다가 문이 엄청나게 커서 실물로 보면 꽤 멋지다.
 
 

 
 
숙소 앞에 호텔 투숙객만 이용하는 내부 분수대인데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사진을 찍곤 한다.
 
이 정원같은 공간에 마음대로 돌아다닐수 있고, 이 안에 발을 씻는 샤워기를 이용가능한게 좋았다.

 

 

 

-보라카이 펠리즈 호텔 _ 룸컨디션

 

 

 

우리는 픽업샌딩 후 보라카이 입성 자체를 새벽 2시경에 했고, 다른 숙소에서 1박을 한 이후에 옮긴 숙소였다.

 

첫 1박을 보라카이 감성이 있는 숙소(빌라 당기앵)에서 했기 때문에 이 호텔의 좋은 점이 크게 느껴졌다.

 

예전에 방콕에서도 첫 날 도착이 늦어지면 좋지 않은 숙소에서 1박 후에 좋은 호텔로 갔는데, 그때도 그렇고 이런 코스가 여행을 더 풍요롭고 드라마틱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물론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하기 위해서가 목적이다.)

 

룸에 들어와선 화장실부터 놀랐고, 숙소 안 공간이 되게 깔끔하고 좋았다.(이전 숙소에 비해서)

 

모든 보라카이 호텔은 한국기준 4성급이나 5성급 호텔을 생각하면 안되는 것 같다. 그보단 조금 아쉬운 정도.

 

그래도 동남아 호텔치고 이정도면 진짜 괜찮은거 아니야? 정도다.

 

한국인 기준으로 깔끔하고 수영장도 좋고 '아, 이게 힐링이지' 이런 생각할거면 더 좋은 호텔을 추천한다.

 

 

 

 

- 보라카이 펠리즈 호텔 _ 부대시설 (헬스장, 조식, 수영장)

- 헬스장 

 

하루는 운동을 했는데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공간은 협소해도 가슴, 등운동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덤벨도 있었고, 벤치프레스와 렛풀다운은 확실히 있었다. 러닝머신도 있었던 것 같다 두대정도, 파워렉은 없었다.

 

호텔같은 시설좋음은 전혀 아니었지만 그래도 운동을 할 수 있긴 하네 정도.

 

쾌적한 환경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지하는 아니지만 지하헬스장같은 느낌을 준다.

 

'오.. 그래도 정수기도 있고 타월도 있네? 오..' 이정도 느낌이다.  

헬스 한시간정도 했는데, 처음 헬스장 들어갈때 사모아인같은 마동석 느낌의 형 한명이 나가는 걸 본 이후론 사람도 없었다. 

 

 

 

 

- 조식

 

조식은 또 쏘쏘인데, 기억에 남는 것은 그냥 주방에 가서 '오믈렛 만들어주세요'하면 줬던게 맛있었다.

 

나머지는 뭐 그저그런 숙소의 조식이다.

 

누누히 말하지만 한국인 기준으로 '오.. 퀄리티 쩐다'라는 생각을 할 거면 이 호텔은 추천하지 않는다.

 

그냥 나쁘지 않는 조식을 먹을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정도며 주스나 커피가 좋았다.

 

특히, 직원에게 말을 하면 아이스아메리카노 같은 건 만들어 주는데 그게 카페커피랑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계란요리 주문가능, 아아 주문가능 이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가성비측면)

 

 

 

 

- 수영장

 

이 역시 헤난크리스탈샌즈 이런 곳이랑 비교하면 양심이 솔직히 없는거다.

 

수영장은 옥상에 있고, 가벼운 샤워시설과 작은 수영장이 2개정도 있다.

 

호텔 특성상 한국인은 3일동안 보지 못했으며, 그 부분이 나쁘지 않았다.

 

중국사람이나 서양사람이 조금 있는 정도인데 그래도 아시아쪽보단 서양쪽사람이 더 많았다.

 

수영장도 마찬가지로 서양초딩정도 되보이는 애들이 많이 놀더라.

 

또 수영장 옆에 칵테일바가 있는데 이게 웰컴드링크로 2잔을 줘서 마지막날 이용했다.

 

피자도 같이먹었는데 맛이 좋았다. 칵테일도 맛있었다.

 

 

 

헬스장도 그렇고 수영장도 그렇고 조식도 그렇고, 사진이 한장도 없네..

 

수영장 저녁엔 불나오고 나쁘지 않은데.. 구글에서 검색해서 보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펠리즈호텔이 가진 장점, 사람이 없는 것이 좋은 경우가 있다.


팁을 주자면 마지막날 밤에 보통 한국행 비행기를 타는데, 보라카이는 정말 덥기 때문에 체크아웃이후에 땀이 날수밖에 없다.

 

방콕에서도 밤 비행기 전에 마사지 이 후에 샤워를 하고 공항으로 갔다.

 

어쨌든 나는 수영장에서 간이 샤워시설에서 등목을 한번 했다. 사람도 없어서 더 좋았다.

 

무슨짓이냐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더워죽겠는데, 땀에 쩔은상태로 하는 것보단 등목 한번하고 시원하게 옷갈아입으면 진짜 좋다.
 

 

- 보라카이 펠리즈호텔 총평

 

개인적으로 외국 숙소를 고를때 신경을 쓰는 부분은 1. 위치, 2. 가격, 3.시설, 4. 한국인이 적음순으로 고른다.

 

그 모든 것을 적절히 타협한 숙소였다.

 

애초에 좋은시설과 그런 것들은 하와이에서 한번 경험해봤으면 됐지, 뭐.

 

헤난계열은 한국인파티인데 흠.. 꽤 비싸기도 하고, 그정도 퀄리티까지 나올려나?

 

수영장을 우리가 이용할 시간이 있을까?(호핑과 다른 계획이 많은 경우)

 

뭐 이런생각으로 고른 숙소인데 진짜 위치가 깡패인 것은 많다.

 

디몰안에 있으며 바다가 가까우며 디몰뿐만아니라 내부에 있는 번화가를 이용하기에도 좋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

 

가격도 저렴한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헤난계열리조트에 비해 비싼 것은 아니다. 

 

보라카이 특유의 감성이 살아있는 숙소가 저렴하고 좋은 경우도 많지만 침구류의 쾌적함이나 6점이상의 퀄리티는 기대하기 어렵다.

 

내가 1박을 했던 빌라당기앵도 그랬으니까. 레반테(레스토랑겸 숙소)도 비슷하겠지.

 

어쨌든 원하는 포인트에 맞춰서 좋은 숙소를 예약하길 바란다.

 

총점은 5점 만점에 4.1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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