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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필리핀

보라카이] 블라복비치 레스토랑 '레반틴(Levantin)'

by sohan_ 2024.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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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라카이 레스토랑 레반틴 위치

 

 

2. 보라카이 레스토랑 레반틴 솔직후기

 

보라카이에는 화이트비치가 유명하지만, 화이트비치의 반대쪽엔 블라복비치가 있다.

 

숙소로 더 유명한 것 같은 레반틴은 레스토랑이 사실 맛집이다.

 

분위기가 호객으로 미칠 것같은 화이트비치나 디몰과는 전혀 다른, 한적하고 조용한 느낌을 주는 블라복비치.

 

어쨌든 첫날숙소로도 알아봤던 레반틴에 식사를 한번 쯤 하러 오기로 했는데, 계획대로 왔다.

 

 

 

술병들이 보이는가? 바테이블에서 앉아서 안주와 술을 먹기 좋다.

 

지금 생각해보니 레스토랑보단 오히려 bar에 가깝다.

난 무슨 술을 먹을까 하다가 그래도 필리핀이니까 오랜만에 레드홀스로 가야겠다라고 생각 후 레드홀스 주문!

 

 

 

필리핀에선 산미구엘도 유명하지만, 레드홀스도 빼먹을순 없지.

 

레드홀스는 맥주치고 도수가 꽤 센편이다. 그래서 더 좋지!

 

해변가 앞쪽에 있기도하고 인테리어자체가 감각적이라 분위기가 꽤 좋다.

 

레반틴에서 키우는건지 알수없는 고양이가 그 분위기를 더 살려주기도 한다.

 

 

 

내 옆자리에서 자는 검은고양이 네로.

 

식사얘기는 없고 분위기 얘기만 하는 것은 그만큼 분위기가 좋았다는 뜻이다.

 

바테이블에 6명정도있었는데, 모두 서양사람이였고 한국인은 없어서 더 좋았다.

 

옆에 앉은 여자와 남자는 피자와 치킨을 각각 시켜서 먹고 있었는데 양념치킨이 비주얼이 정말 최고였다.

 

우리는 필리핀 전통요리인 레촌을 시켰다.

 

대학교때 교양수업으로 배운 아기돼지를 통으로 구운 필리핀 전통요리 레촌은 지금까지 내가 필리핀에서 3번 쯤 먹어봤는데,

사실 단 한군데도 맛있는 곳이 없었다.

 

그래도 와이프는 처음일거고 나도 이곳은 맛집으로 유명하니까 한번 먹어봤다.

 

진짜 지금까지 먹었던 레촌이 이상한게 맞구나라는 걸 느꼈고, 맛있었지만 음식의 가운데가 차가웠다. 

 

냉동을 해동하는데 뭔가 덜된 것 같았다.

 

컴플레인을 쎄게 건건 아닌데, 사과를 하더니 그냥 대수롭지 않게 다시 데워줬다.

 

그래서 나도 대수롭지 않게 다시 먹었다.

 

차가운 느낌이 너무 별로였었고, 다시 데워온 레촌은 오버쿡된 느낌이 있었지만 확실히 맛있긴 했다.

 

음식사진도 없고, 조금 아쉬운 리뷰지만 그래도 레반틴에 대한 기억을 이렇게나마 담아보는 차원에서 리뷰를 남긴다.

 

다른 음식들 퀄리티도 좋아보였고, 워낙 맛집으로 유명하고 한국인이 주를 이루지 않는 점, 호객이 많지 않은 블라복비치의 감성이 좋았던 레반틴.

 

차가운 요리가 너무 아쉬웠지만, 어쩌겠는가?

 

총점은 5점 만점에 3.9점이다. 사실 첫 레촌은 4.5점짜리임. 두번째 조각부터 차가웠으니..

 

숙소로도 레스토랑으로도 bar로도 가볼만하다고 느껴졌던 레반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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